Claude Code Skills
— 필요할 때만 펴는 '전문 능력' 만들기
Skills는 '평소엔 접혀 있다가 필요할 때만 펴지는 전문 능력'이에요. 자주 쓰는 작업 방식을 한 번 Skill로 만들어두면 — 매번 긴 규칙을 붙여넣지 않아도, "그거 해줘" 한마디에 저장해둔 방식 그대로 펼쳐져요. 평소엔 가볍고, 부를 때만 정확해지는 거예요.
그래서 뭐가 좋아지나 — 매달 쓰는 리포트로 보면
매달 같은 형식의 리포트를 쓴다고 해볼게요. 그 '작성 규칙'을 어디에 두느냐로 결과가 갈려요.
매번 "표는 이렇게, 항목 순서는 이렇게, 톤은 이렇게…" 하는 긴 작성 규칙을 통째로 다시 붙여넣어요. 빠뜨리는 달도 생기고, 그렇다고 CLAUDE.md에 다 넣자니 평소엔 안 쓰는 규칙이 항상 따라다녀 무거워져요.
"주간 리포트 써줘" 한마디면, 저장해둔 형식·항목·톤이 그 순간에만 펼쳐져 적용돼요. 평소 다른 작업엔 끼어들지 않아서 가볍고, 정작 쓸 땐 매번 똑같은 품질로 나와요.
Skill이란 무엇인가
Skill은 '특정 작업을 하는 방식'을 한 묶음으로 저장해둔 것이에요. 주간 리포트 형식, 회의록 정리 규칙, 블로그 초안 틀처럼 '나만의 반복 작업 매뉴얼'을 AI에게 미리 쥐여주는 거죠.
핵심은 평소엔 'Skill이 있다'는 사실만 알고 있다가, 관련된 일을 시킬 때 그 내용을 펼쳐 읽는다는 거예요. 그래서 Skill을 수십 개 만들어둬도 평소 대화가 무거워지지 않아요. 필요한 것만, 필요할 때만 꺼내니까요.
서브에이전트와 뭐가 다른가
앞 편의 서브에이전트와 헷갈리기 쉬운데, 역할이 달라요. 한 문장으로 나누면 이래요.
- 서브에이전트 = 일을 맡기는 '전담 일꾼' — "이 리서치는 네가 알아서 해와"처럼 작업을 통째로 위임해요.
- Skill = 꺼내 쓰는 '작업 설명서' — 지금 내가 하는 일에 "이 방식대로 해"라고 펼쳐 적용해요.
쉽게 말하면, 일을 대신 시킬 사람이 필요하면 서브에이전트, 일하는 방식을 정해둘 게 필요하면 Skill이에요. 둘은 경쟁이 아니라 같이 쓰는 짝이에요.
왜 '필요할 때만 펴는' 구조가 좋은가
이게 Skill의 진짜 묘수예요. 어려운 말로는 '점진적 공개(progressive disclosure)'라고 하는데, 풀어보면 단순해요 — 이름표는 항상 보이지만, 자세한 내용은 부를 때만 읽어온다는 거예요.
그래서 Skill은 'AI에게 매뉴얼을 잔뜩 외우게 하는' 게 아니라, '필요한 매뉴얼을 그때그때 펼쳐 보게 하는' 방식이에요. 덕분에 가볍고, 헷갈리지 않고, 매번 일정해요.
따라 하기 — Skill 만들기
Skill도 직접 파일을 짤 필요가 없어요. 지금 반복하는 작업 하나를 그대로 설명하면서 "이걸 Skill로 만들어줘"라고 하면 돼요.
한 번 만들어두면, 다음 달엔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한마디면 끝이에요. 형식을 바꾸고 싶으면 "그 Skill에서 액션을 3개로 늘려줘"처럼 말로 고치면 돼요.
# Skill: 주간 성과 리포트
## 언제 쓰나 "주간 리포트 써줘"라고 할 때
## 형식
- 맨 위: 핵심 3줄 요약(TL;DR)
- 본문: 주요 지표를 전주 대비 표로
- 끝: 다음 주 액션 2개
- 톤: 결론 먼저, 군더더기 없이역시 이 기호들에 겁먹지 않아도 돼요. AI가 만들어 둔 결과를 읽고 "여기 이렇게 바꿔줘"라고 말만 하면 되니까요.
출처: Claude Code 공식 문서(Agent Skills) — code.claude.com/docs
Skill은 '두 번째로 똑같은 일을 할 때' 만들면 딱 좋아요. 처음 할 땐 그냥 시키고, "어 이거 또 하겠는데?" 싶은 순간 "방금 그 방식 Skill로 저장해줘" 하면 돼요. 미리 완벽한 Skill 세트를 설계하려다 지치는 것보다, 반복이 보일 때마다 하나씩 박제하는 쪽이 훨씬 오래가요.